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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기] 주물 드럼 VS 스테인리스 드럼 뭐가 좋을까?

오늘은 로스터기 드럼에 대해 보다 심도깊게~ 한번 다뤄보고자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주물드럼, 스테인리스(STS) 드럼 과연 어떤 차이가 있고, 왜 이런 재료를 쓰는걸까요.

“로스터기 주물 왜 쓰는진 알고 쓰자!”

그럼 시작해보죠!

[주물드럼]

일단 용어부터 정리 하고 가보겠습니다. 주물드럼, 주물 로스터기 과연 맞는 표현일까요?

주물(Casting)은 부어 만드는 방식을 통칭합니다. 거푸집에 액체상태의 금속을 부어 만드는 모든것이 주물입니다.

흔히 주물드럼, STS드럼을 비교하는 게 일반적인데, 스테인리스가 재료이니 주물도 재료로 비교해야 맞다고 봐요.

으로도 주물을 만들거든요.

그런의미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주물은 본 재료로는 주철을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무쇠죠.

하지만 실제로는 주철을 쓰기보단 잡철로 통칭되는 닥타일을 씁니다.

이것저것 몽땅 넣고 용광로에서 멜팅해버리는 것이죠.

편의상 주물드럼은 주철로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주철드럼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무쇠의 특징을 그대로 생각하심 됩니다. 일단 장점으로는 두께에 의해 열 보존이 잘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어요.

전도열이 불을 맞는 부분에 집중되지 않고 고르게 퍼집니다.

고기도 그렇듯 커피로 특정부분만 타면 안되기 때문에 이런 장점때문에 로스팅하기에 좋습니다.

그 유명한 로찌팬이 무쇠잖아요~~

만약 스테이크, 커피콩 등을 양은 냄비에 굽는다 생각해보세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딱 그 차이입니다.

주철(주물)은 태우지 않고 전도열을 고루 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죠.

좀 더 알아볼께요.

주물드럼 스텐드럼

위 표를 보시면 주철은 열전도율이 45로 꽤 낮은 편에 속합니다.

허나 주물 특성상 두께까지 두껍다면 더 낮아지겠죠?

열전도율/ 두께 = 열관유율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주물드럼은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열 관유유은 낮습니다.

1/ 열관유율 = 열저항

열이 통과하는 성질이 낮다면 그 열이 다 어디로 갈까요? 네. 다시 말해 열을 보존하는 정도가 크다는 말이 됩니다.

즉 두꺼운 주철드럼은 드럼 내부에 열을 머금는 정도가 크고, 그 자체에 고루 퍼져있기에 낮은 전도체로써 표면을

태우지 않으면서도

음식 재료를 고루 익히는데 장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이치라는게 뭐든 장단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주철드럼의 단점으로는 무겁다. 두껍다. 녹이 슨다. 깨지기 쉽다(무쇠). 용접이 불가하다는 점도 있으니

잘 고려해야 합니다.

[스테인리스(STS) 드럼]

자 이제 STS드럼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기센을 뺀 모든 로스터기는 스테인리스를 드럼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식은 아직 주철드럼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죠.

프로밧! 로링 등

ㅎㅎ

느끼셨겠지만 베블런이 밝혔듯 비싸면 좋아 보인다는 인식이 어디나 통하는 것 같습니다.

자 한번 봅시다. 과연 재료적 특성으로만 봤을 때 스테인리스가 주철보다 못할까요?

앞서 언급했듯 주철을 사용하는 이유는 낮은 전도체라서 그렇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다시 위의 표를 보시고, 스테인리스와 비교를 한번 해 주세요.

스테인리스의 열전도율은 주철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러니 굳이 두껍게 만들지 않아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죠.

만약 스테인리스를 주철처럼 주물로 만들어 쓰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주철이 고루익네, 열전도가 낮아서 안타네~ 뭐 이런 장점때문이라면 스텐은 그 점에서 더 좋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주물이 좋다’ 뭐~ 이런 통상적인 이야기는 믿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로스팅터기는 구조적 밸런스가 중요하다.]

실제로 로스터기는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다시 말해 벨런스가 가장 중요하죠!

해당 열원의 열량과 재질에 따른 비중설계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기획과 그에 따른 설계, 시행 착오가 필요하죠.

두꺼운 드럼을 쓰면서 열이 딸리면 좋을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또 전도율 떨어뜨린다고 무조건 STS를 두껍게 하면 능사일까요?

그렇게 단선적으로 평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글을 쓰는 요 입니다.

단편적인 것으로 뭐가 좋네 뭐가 좋네는 굉장히 낮은 수준의 판단일 뿐입니다.

제품설계에 있어 특정 소재를 선정했다면 그 소재에 맞는 기획이 있는지.

그리고 결과적으로 벨런스는 잘 맞는지 종합적 판단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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