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8월 창원 커피세상 방문하고 왔어요~
부산에 출장 갈 일이 있던 참에 마침 창원 커피세상 대표님께 지벤스터 문의를 받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뵙고 지벤스터 설명도 드리고 이런저런 담소도 나눌겸 편한 마음으로 방문했답니다.
지방으로 다니다보면 이상하리만치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 맘이 풀리곤 하는데 그만 이곳도 편안한 맘으로 방문해서인지 시간 약속을 하였으나 2시간이나 일찌감치 미리 별도 연락없이 방문해버렸네요.
대표님이 그리 바쁘신지 모르고 말이죠. ^^;
덕분에 혼자의 여유 시간을 좀 가지며 카페 구석구석을 둘러봤습니다.
카페가 신기한 방구조로 되어 있어서 공간마다의 분위기가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방마다 마치 다른 공간인것 같아서 공간을 넘나드는 기분이 흥미로웠니다.

위 두 사진이 입구에서 본 모습인데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뭔가 커피에 관한 복합적 공간이란 느낌이 물씬 풍겨옵니다.
두 대의 로스터기가 보이고, 바리스타 교육 플랫카드도 크게 붙어져있어 찐 커피공간이란 느낌이 뽝~!

교육장소와 바가 마주보고 있으며 테이블은 방으로 들어가는 구조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흘러 대표님과 커피를 한잔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대접해주신 첫잔의 핸드드립은 에티오피아 사키소였는데 한 입 마시자마자 바로 커피고수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와인같으며 프루티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아메리카노도 궁금해서 추가추가 하다보니 혼자서 세 잔의 커피를 맛봤네요.
커피를 마시는동안 커피에 대한 특별한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굳이 디테일한 말을 나누지 않아도 통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신기하더군요 ^^

저희 지벤스터에 관심을 갖고 연락을 주신 연유는 기존에 사용하던 로스터기 역시 주물로스터인지라 로스팅의 뉘앙스가 비슷할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라 하시더군요.
게다가 커피세상 대표님은 오랜기간 에스프레소 머신을 다뤄오셨던터라 기계적 이해도가 상당하셨습니다. 척하면 딱 알아듣는 뭔가 소통되는 느낌 참 오래만이었어요. 처음 뵈었지만 오래된듯한 편안함과 안정감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몇시간을 한참이나 대화하고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도 커피업계에서 10여년을 있다보니 이런저런 종류를 참 많이도 맛보았는데 창원에 계시다면 커피세상 커피를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음악으로 치면 클래식부터 째즈까지 모두 소화한다는 느낌! 네. 딱 그 느낌이에요.
기본이 탄탄하면서도 그 위에 변형이 들어갈때의 감칠맛.
짧지만 진심으로 임팩트 있는 만남이었습니다.
곧 창원에도 지벤스터 설치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