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9월 제주 더모먼트 지벤스터 1킬로 로스터기 설치

전화기 너머로 앳된 목소리의 여성분으로부터 로스터기를 구매하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에 새롭게 디저트카페를 오픈하는데 1킬로 로스터기가 필요하시다구요.

아~ 제주도구나! 신이났습니다.

​

전국으로 돌아다니는 일이지만 이 일을 정말 적성에 맞아 멀면 멀수록 좋아라 하거든요~

젊은 사장님은 성격이 어찌나 쿨한지 곧바로 머신은 보시지도 않고 계약을 했고 설치장소 사진을 요청드렸습니다.

공사중일때의 사진인데 상상력이 부족한터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파랗고~ 좋아보입니다.

글고 원래 사진을 기능적으로 보는 타입이라 문사이즈가 어떻게 되는지, 턱이 있는지 별도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지 그런것만 보다보게 되네요.

직업병이란게 확실히 무섭습니다. 뭐든 부분적으로 또 기능적으로 파악하니 말이죠.

​

​

암튼 납기일이 됐고, 배편으로 리프트윙바디 트럭을 보냈고 우리는 비행기로 전날도착해 공항근처에서 여행삼아 1박을 했습니다.

밤에 도착한터라 딱히 특별한 곳은 가지 못했고, 아무 정보없이 횟집을 가기로 했는데 대부분 10시가 넘으니 문을 닫았더군요.

네비로 주변 식당마다 전화하며 연곳에 무작정 가기로 했습니다.

​

그렇게 들른곳이 해모루

해모루! 해모루!!! 해모루!!!!!!!

진심대박 인생맛집을 발견했습니다.

​

식당의 규모는 크지 않았고, 메뉴도 흔히 먹는 광어 우럭도 안보여 처음 들어갔을 때 맘이 내키진 않았습니다.

메뉴는 셋트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주로 돔과 연어, 방어가 있고, 스키로 고등어 회와 어죽이 나오더군요.

​

평생 처음 고등어회를 먹어봤는데….

대박!!!!!!!

고등어가 비릴것이라 생각한건 완전한 편견이었어요.

참치를 좋아하는데 진심 참치보다 맛있더군요. 그 고소함과 단백함. 아직도 생생합니다.

​

이 날 이후로 제주도 오면 무조건 해모루로 결심했어요.

​

제주 카페사장님들 지벤스터 많이좀 찾아주세요. 자주가고 싶어요~ ㅎㅎ

​

글을 쓰다보니 식당리뷰인지 순간 삼천포로 갔네요.

​

기분좋은 저녁을 보내고 다음날 약 1시간을 달려 더 모먼트에 도착했습니다. 실내 공사는 모두 끝나있었지만 건물자체를 새로 지어 마당포장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약 1시간에 걸쳐 지벤스터를 설치하고 설치후 재차 가스기밀검사와 모든 동작테스트를 확인하고 사용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

젊은 사장님임에도 성격이 굉장히 시원시원해서 기분좋은 설치를 마쳤답니다.

​

제주도 올때마다 방문드리겠다 말씀드리고 복귀했습니다.

​

이제 제주도에서도 지벤스터로 볶은 커피를 맛보실 수 있으세요~

​

그리고 혹시 그거 아시나요? 로스터기는 작은 걸로 볶은게 전도열의 비중때문에 더 맛있다는 사실을!!!

​

암튼 잘 설치하고 돌아와 보시팅하며 지금은 어떻게 완성이 되었나 싶어 인터넷으로 사진들을 좀 퍼왔답니다.

​

​

짜잔~~~

와우!!!!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역시 내 상상력은 빈약하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유럽풍의 건물과 마당이 너무 멋지네요~

건물 측면의 이 사진은 정말이지….

이테리 남부카페 느낌이에요.

갑자기 왕좌의 게임을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실내 너무 멋지죠?

진심 그림같은 공간이네요.

유럽풍이면서도 남부지역 휴양지 느낌이 살아있는 그야말로 제주와 딱! 어울리는 카페공간이랍니다.

제주 가시거든 ‘더 모먼트’ 꼭 한번 방문하시고 커피도 맛보세요~

​

​

이렇게 멋진공간에 화이트- 실버 지벤스터 잘 어울리죠?

​

이상 제주 더모먼트 납품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