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8월 청송 킴스마운틴커피 지벤스터 로스팅기 설치

청송군 주왕산 자락에 위치한 킴스마운틴 커피에 지벤스터 로스팅기 SUG 12킬로 로스팅기 설치차 방문했습니다.

카페를 둘러싼 주왕산의 탁 트인 운치가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그 자체로 쉼을 얻는듯 합니다.

청송은 처음인데 이곳에서는 마치 시간도 느리게 가는듯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킴스마운틴커피 대표님덕에 제가 에너지를 받고 갑니다.

카페는 2층 벽돌외장건물로 왠지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실내는 목조인테리어. 가구 또한 흔치 않은 디자인으로 한눈에 킴스마운틴커피의 안목을 알아 볼 수 있는 공간이네요.

목조인테리어가 자칫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철제와 led 등 그리고 노출콘크리트로 클래식과 인더스트리얼의 절묘한 조화가 잘 어우러진 멋진 분위기의 공간입니다.

로스팅실 구경을 했습니다. 프로바티노와 5킬로 주물 로스팅기가 보입니다. 이 공간은 12킬로 로스팅기가 함께 들어가기가 충분치 않아 지벤스터는 메인홀로 위치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대표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커피를 한잔 하면서요~

킴스마운틴 커피 대표님은 스모크 커피 래시피로 국제 특허를 취득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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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커피를 처음 접했을 때 사실 반신반의 했습니다. 레시피가 뭐 특별할 것이 있겠나 했는데….

마셔보고 그 생각이 확 바뀌었답니다.

일단 무척 차가운 동으로 된 잔에 커피를 내 주는데 잔의 뚜껑을 열자 물안개처럼 연기가 스르르 퍼져나오며 커피의 향이 퍼집니다.

눈으로 볼 때 연기가 피어오르니 뜨거운 느낌의 시각적 착시가 생깁니다.

커피를 맛보기 위해 잔을 손으로 만지는 순간 엄청난 차가움이 손으로 전달됩니다. 여기서 한번 반전~!

그리고 커피를 맛보기 위해 눈으로 보면 또 다시 연기가 보이니 뜨거울 것 같은 착각이 옵니다.

음료를 입에 대면 다시 확 깨죠.

그리고 무엇보다 스모키함과 강배전의 커피는 정말 ~~~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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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한 잔 마시고 왜 이것이 특별한지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커피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은 단연코 이곳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철저히 기획했다는데 더 놀라움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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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도록 이런 저런 커피를 많이 마셔봤지만 이렇듯 분명한 철학과 철두철미함으로 고객에게 커피를 경험시키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또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커피가 아니라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커피를 추구하는 대표님의 철학에 깊은 감동마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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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포인트도 남달랐습니다.

스페셜티 시장이 확대되며 약배전이 대세인 요즘 커피다움을 추구하는 강배전 블랜딩은 그야말로 깊은 여운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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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카페임에도 왜 그토록 교육요청이나 가맹문의가 많은지 알겠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진심으로 저도 이 브랜드로 카페를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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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벤스터 SUG-12 킬로를 메인홀 플로어에 올렸습니다.

목조바닥에 15센치 정도의 턱이 사방에 있어 올리는데 고생좀 했지만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이렇듯 자리를 잡으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UG 스타일의 클래식함이 공간과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금장은 나무와 배색이 잘 맞네요~

앞으로 킴스마운틴의 커피가 지벤스터로 준비된다니 또 어떤 변화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킴스마운틴 대표님과의 만남이 진심으로 인상적이어서 깊은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협력자로 응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