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7월 경주 브로스커피 로스터기 설치 _ SP-06

저희 공장으로 직접 와서 테스트도 해 보지 않고 덜컥 믿고 구매해 주신 고객님께

약속 일정대로 설치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전국을 다니며 느끼는 점은 어느 도시를 가도 도심은 비슷한 프렌차이즈 간판들 때문인지 비슷한 느낌을 받지만

천년의 고도 경주만은 느낌이 많이 달라요.

일단 톨게이트부터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건물들도 모두 기와를 쌓은 것이 경주만의 고즈넉한 멋스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경주는 모든 건물에 의무적으로 기와를 올려야 한다고 하네요.

물론 그 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사는 사람은 모르겠으나 일단 방문자로서는 경주만의 특성을 잘 살린 좋은 정책이라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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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스커피에 처음 방문하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런 멋진 한옥 카페라니!!!

주변 풍광이 보이는 탁트인 유리벽에 장인의 손길이 뭇어나는듯한 도리와 보

그리고 화룡점정 그랜드피아노!!

신구의 조화로 너무나 멋진 공간이었어요.

한옥카페에 이런 모던한 바가 있으니 정말 잘 어울리네요.

그저 부러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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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멋진 카페를 하시게 됐냐고 얘기를 나누다보니 스토리가 나옵니다.

브로스커피 바로 뒤에 보이는 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본 건물을 건축하며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도그럴것이 천년의 고도이기 때문에 땅파다가 뭔가 나오면 바로 공사가 중단되는 것이 경주의 상황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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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애너지를 많이 쓰셔서 그런지 왠만한건 넘어가고 시원시원하게 결정하시는 젊은 호인 대표님이셨어요.

로스팅실은 카페 외부의 별도 공간이었습니다.

마치 맞춤 설계한것처럼 저희 6킬로 로스터기가 딱 맞게 들어가는 공간이네요.

지벤스터가 수도권에 위치하다보니 아랫지방에선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해서 이날 두 팀이 저희 제품을 보고 싶다고 사전에 브로스 대표님께 허락을 받고 미팅까지 이어갔습니다.

설치는 금방끝났는데 약속시간이 남았네요. 갑자기 여유~

첫번째 팀이 오셔서 로스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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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바대로 색깔좋고, 열도 잘 먹었습니다.

이태리 100년 정통을 자랑하는 폴리도로 버너 좋아요~

또한 로스터기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화력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빨리 로스팅이 진행되면 언더가 나고 너무 늦으면 베이크드 되 버리니 사용자가 적당히 임팩트를 줄 수 있도록

중불에서 7-9분에 1팝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합니다. (기계의 사이즈가 커지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6킬로씩 총 두번의 배치를 진행했습니다.

볶은 커피는 에이징 뒤 테스팅을 위해 가져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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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번째 팀을 만납니다.

두번째로 테스팅 하신 분은 AST시네요.

대화를 나눠보니 유체역학을 전공하셨다고 합니다.

확실히 전문가 답게 데이터 위주로 로스팅에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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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경주 브로스커피에 지벤스터 6킬로 설치를 잘 마치고

대표님의 배려로 두 팀의 테스팅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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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핫플 브로스커피를 기대하며 이만 설치기를 마치겠습니다.